2010년 9월 글 모음

사무실 공용 커피머신

2010년 9월 28일 Hanti 작성

회사 사무실에 공용 커피머신이 있다. (비싼 에스프레소 머신 아니다. 그냥 드립 머신이다.)
파티션으로 둘러친 대략 열명 이내의 인원이 공유하는 머신인데, 이 커피머신의 운영방식에 여러 다양한 요구사항이 엇갈린다. 나와 가장 대립하는, 그러나 흔한 요구사항은 ‘보리차처럼 옅게 커피를 내릴것’과 ‘여러번 내리기 귀찮으니 오전에 많이 내려놓고 오후까지 마실것’.
둘 다 절대 내가 타협할수 없는 조건이다. ㅡㅡ;;
보리차 처럼 묽은 커피, 혹은, 추출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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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삼성제품이 좋아서가 아니다

2010년 9월 6일 Hanti 작성

얼마전, 포스코 전직원에 지급하는 스마트폰 선택에서 갤럭시S가 아이폰4에 완승 거두었단 쓰레기 같은 기사에 ‘무슨 말도 안되는…’ 하면서 자세히 보았더니 댓글 중에 포스코 직원의 폭로가 있었다. -> 제철소 안에서는 SKT에서 데이터/음성통화 무료로 제공한단다. 그러니 다들 SKT를 쓰지 굳이 자기 돈 내가면서 KT 아이폰 쓸 사람이 없는게 당연한거다.
댓글 중에는 또한 이건 SKT 마케팅의 승리라는 말도 있었는데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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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육아일기 #1

2010년 9월 6일 Hanti 작성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이웃 남자 아이 이야기를 하며,
“아빠, xx는 무서워서 밤에 혼자 못 잔대요. 남자가… 큭큭. 남자는 무서워하지 않는 거죠?”
라고 묻는 큰 딸에게,
“남자든 여자든 다 무서워할 수 있어. 하지만 밤에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 우리 딸이 아빠는 자랑스럽다.”
라고 대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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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커피점

2010년 9월 6일 Hanti 작성

어제 들렸던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커피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곳에서는 보통의 휴게소와 달리 “원두커피”라고 쓰여진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아주는 “아메리카노”를 구분해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도 인스턴트가 대세인 한국에서 일반 소비자가 커피 종류를 다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그건 소비자 입장이고, 돈 받고 파는 커피점들은 제대로 구분해서 팔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메리카노”를 판다면서 미리 내려놓은 “드립”을 갖다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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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기동 성당, 함세웅 신부

2010년 9월 6일 Hanti 작성

며칠전 신문에 실린 함세웅 신부 인터뷰: “한국 천주교, 부정·불의 외면…공범자적 삶 살고 있다” @한겨레
2년 전인 2008년 여름 어느날, 마침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 관련 인터뷰를 위해 기자들이 몰려들던 날, 제기동 성당 미사를 참석했다. 이틀 후 떠나게 될 산티아고 가는 길 (Camino de Santiago)을 걷기 위해 오랜만에 고해성사를 하려고 찾아갔던 것이다. (명색이 도보성지순례 가는데 영성체할 준비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유럽땅에서 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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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사 - 와인은 안돼요

2010년 9월 6일 Hanti 작성

어제 저녁에 마님과 딸에게 자작 레시피의 ‘올리브유 마늘 버섯 파스타’를 해먹이니, 나름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어, 나를 위한 선물로 술 한 잔 하고 싶어졌다. ‘파스타엔 역시 와인’이란 생각에 한 병 까려했더니 딸이 자기는 우유를 달란다. 남은 우유가 없다했더니 그럼 아빠도 와인 마시지 말란다.ㅠㅠ
이마트에서 들고온 칠천원짜리 샤도네이는 아직도 추운 냉장고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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