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2009년 1월 30일 Hant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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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 박현욱 지음/문이당 |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어 읽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소설.
자유로운 연애, 상대방의 또 다른 애인까지도 간섭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주인공. 이 독특한 여자친구를 확실히 붙잡기 위해 결혼을 했으나, 결혼한 아내가 이번에는 또 다른 배우자를 두겠다며 자유로운 결혼을 추구하느라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내용이다. 세상 대다수와는 다른 아내의 그런 사상에 쿨하게 (실은 어쩔 수 없이) 동의하고 아내의 이중 생활을 인정하며 살면서도, 정작 주인공은 그런식의 쿨한 생활을 할 수가 없는 뭔가 불공평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답답해하고 억울해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나까지 답답하고 억울해진다. -_-;;
무척 재미나게 읽었으나 내 아내에게는 읽히기 두려운 책이다. 그리하여 내가 마지막 페이지 읽기를 끝내자 마자 서둘러 도서관에 반납하고 아내에게는 금지도서로 선포했음. ㅎㅎ






2009년 2월 2일 00:39
오홍..전 읽으면서 시종일관 그녀의 이기주의에 질려했는데..
둘이나 다 갖겠다니 말이지!
2009년 2월 2일 10:57
ㅋㅋㅋ 브로드 & TV에 그거 영화 광고가 계속 나오는데, 손예진이 읇조리는 말, “난 그냥, 남편만 하나 더 갖겠다는 것 뿐인데.”
아내가 자꾸 따라해서 큰일났어요~ ㅜㅜ ㅎㅎ
2009년 2월 2일 10:58
ㅋㅋㅋ 브로드 & TV에 그거 영화 광고가 계속 나오는데, 손예진이 읇조리는 말, “난 그냥, 남편만 하나 더 갖겠다는 것 뿐인데.”
아내가 자꾸 따라해서 큰일났어요~ ㅜㅜ ㅎㅎ
2009년 2월 3일 18:55
하하하.. 금지도서..
전 벌써 읽었는데..^^
2009년 2월 3일 20:23
거기서 ‘아내’가 갖다대는 온갖 근거들, 옛날 소시적에 내가 反결혼주의자였을 때 하던 이야기들이랑 거의 똑같더라궁.ㅋㅋ 난 그런 점에서 재미있었어. 내가 머리로만 살려고 하던 시절에 내 머리속에서 내 생각만으로 지었던 집이 ‘아내’의 입을 통해 학문적인 근거를 갖춰가는 거야. 그리고 그 똑똑한 ‘아내’가 하는 짓은 그 때의 내가 ‘꿈꾸던’ 공동체와는 전혀 다른 이기적인 짓이고, 두 ‘남편’들은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지. 박현욱의 현란하고 유머러스한 문장 덕분에 더욱 더 재미있었어요.
물론 오빠도 알고 있듯이 지금 나는 1부1처제 신봉자에 열렬한 결혼지망자에요. ^^
2009년 2월 4일 15:04
하나도 안생겨서 죽갔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