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동안의 여유/던킨도너츠
2008년 8월 21일 Hanti 작성

7월 한달 너무나 정신없이 학기말을 보내자마자
바로 스페인/포르투갈로 떠나 다시 17일을 보내고
이제야 돌아와 지효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기초에 잠시 동안만 가질 수 있는 여유…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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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된장남이니까^^ 스타벅스 정도는 가 줘야 하지만, 학위파견 기간이라 월급을 2/3만 받기 때문에 줄여서 던킨에…
실은 오늘 오전 은행에 다녀오는 길에 지효가 맞은편 던킨도너츠에 자꾸 관심을 가지기에 그간 해준게 너무 없는 지효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들어갔다.
던킨이 싼 값에 커피랑 도너츠를 먹으며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에스프레소 계열 커피는 다들 3,4천원씩 하고 그냥 드립커피조차도 2200원이나 받네. 도너츠도 제일 싼거 한 두가지만 900원이고 대부분 천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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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는 도너츠 하나 주면 될 줄 알았더니 자꾸 아빠 커피에 눈독을 들인다.
지효: (커피를 가리키며) “지효도!”
Hanti: “아빠 커피 아이 쓰다 아이 써”
지효: “아빠 커피 지효도 줘!”
다음에 어디 가면 지효 마실 것도 하나 시켜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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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를 그간 붙이던데로 ‘아기’라고 쓰려다 잠시 주저. 점점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가 되어가는 우리 딸, 이제는 태그를 다른 걸로 바꿔야 할까?




2008년 8월 22일 14:31
두 돌이 지나기 전엔 아기라고 생각하는 1인. ㅋㅋ
지효 너무 이쁘다. 이뽀이뽀 우리 지효. 말도 너무 잘 해.
아빠 커피 지효도 줘!
우후~ 저 길고 화려한 문장과 절묘한 조사의 쓰임새!!
2008년 8월 23일 08:23
아~ 너무 귀여워요 >.
2008년 8월 25일 16:53
태그를 바꿔 주세요.
^^
2008년 8월 29일 10:57
전..딴건 눈에 안들어오고..ㅋㅋ 스페인/포르투갈 17일..이야~ 부러워요…저두 언젠가는 남편과 기나긴 유럽 여행을 가볼까하는데… 지금은 회사때문에 힘들어서 그런지 무조건 휴양 여행이 좋다는;;;;
2008년 8월 29일 13:05
heraus/ 말 하는거 보니까 더 이쁘지? 이렇게 사진 찍고 나면 또 한 마디 한단다 - “아빠 사진 찍었어? 어디 봐봐.”
capella/ 카메라를 의식한 표정이랍니다.^^
jisub/ 지섭님의 추천 태그는? 아이? 어린이? 딸?
yeonam/ 스페인/포르투갈 이야기 여행블로그에도 올리기 시작했으니 구경 오세요!
2008년 9월 2일 20:02
아가에게도 커피를 한모금 마시게 해주면 두번다시 조르는 일이 없지 않을까?
내 경우에도.. 어릴 때 무턱대고 ‘아이써~ 안돼’하는 엄마 커피 굳이 졸랐더니 한모금 먹게 해주셨는데, 그 이후 25살 될 때까지 커피 입에도 안댔다오 ㅋㅋㅋ
아빠 입장에서 안되..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겪고 깨닫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라고는 말하지만, 사실 말하면서도 동시에 내가 엄마가 되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것 같다 ㅋㅋ
2008년 9월 2일 20:26
유경양/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한 모금 줘 봤는데 (물론 설탕 안넣고!) 더 달라네. -_-;; 이녀석 생각보다 강적이야…
2008년 9월 3일 12:17
ㅋㅋㅋ 아가 지효가 벌써 이렇게 강적인데, 어린이 지효 기대된다~
2008년 9월 3일 23:08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