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기르기는 어떨까
2008년 1월 7일 Hanti 작성
뭐… 예전부터 (거의) 모든 남자가 평생 면도하며 살아야하는 한국 사회의 획일성이 마음에 안들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남들처럼 면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당분간은 회사에 출근을 안하니 한번 수염 기르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고 있다. ㅎㅎ
혼자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수염기르는 사람들 커뮤니티는 네이버에 하나 있다. 확실히 네이버가 더 잘나가나보다 - 카미노 카페도 네이버에 있지 다음에는 없었다. 근데 완전히 수염기르는 사람 모임은 아니고, 면도 및 잡다한 주제를 다루는데 그 중 하나가 수염기르기. 역시 한국의 척박한 수염기르기 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도 게시판에 웬 발모제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거의 절반 이상이 미크로겐인가 하는 발모제 이야기 -.-;;) 나는 발모제 따위 없어도 수염은 날만큼 난단 말이다! 교보문고 검색을 해도 국내에 수염 기르는 사람을 위한 책은 하나도 없는 현실속에서 그나마 네이버 카페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근데… 직장상사 대신에 교수님이 뭐라고 하실라나? -ㅅ-; 흠…




2008년 1월 7일 09:34
오홋. 그때 원서낸거 합격하셨나봐. 감축드리오.
2008년 1월 9일 00:19
남자들은 가끔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나보죠. 제가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오빠가 수염을 기르고 나타나서 얼마나 놀랐는지..심지어 우리 엄마는 충격에 눈물까지 흘리셨어요.
2008년 1월 9일 09:25
ytyoun/ 고맙소, 다 자네 덕분이오.
jimmy/ 지미님과 어머님은 오라버님의 수염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보네요. 저희 어머니는 울지 않으셔야 할텐데요 ㅎㅎ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만…)
2008년 1월 9일 19:32
선배님~ 기대할게요..ㅎㅎ 수염뿐아니라 피어싱까지..!! 헤헤~~
2008년 1월 9일 19:44
길러 봐 오빠.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기를 기회가 있겠어. ^^
2008년 1월 9일 22:13
fresh박/ 응원 고마워요. 과제계획서는 잘 되어 가나요? ^^ 피어싱은 아플까봐 무섭다는~
heraus/ 그래그래 지금이 절호의 찬스라 생각이 든다
2008년 1월 11일 09:32
수염 기르면 교수님하고 나이 차이도 별로 나보이지 않을 거야. 그러니 쉽게 뭐라 그러지 않으시겠지. ^^;
2008년 1월 11일 14:50
영어할 기회는 늘겄다. 어디 한국사람으로 보겄냐 ㅡㅡ;; 이번 기회에 안면마스크도….
2008년 1월 13일 02:21
수염기르기 9일째…
D day는 1월 4일. 대학원 첫날이었는데 이날 아침 마지막으로 면도했음. 이전 글 쓸 때만 해도 사실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제 8일 지나고 나니 그간 기른게 아까워서 계속 가겠다는 확신이 들고 …
2008년 1월 13일 02:23
롱롱오빠/ 그냥 ‘쟤는 원래 수염 기르는 애’ 라고 받아들이게 되길 바랄뿐… ^^
이교/ 오호 그런가? 시내에서 외국인인척 다녀볼까? “한쿡말 잘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