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캐주얼
2007년 9월 23일 Hanti 작성
지난 금요일 출근할 때, 올 여름에 새로 산 티를 입으며, 밑에는 나름대로 회사 분위기 신경 쓴다고 청바지 안 입고 양복바지 입고 갔다. 그런데 우리 어르신 한 분은 벤처회사 젊은 직원들 옷 차림 같다고 하시고 (어르신, 저도 벤처 직원은 아니지만 젊다구요 ㅠㅠ), 저 쪽 다른 어르신 한 분은 후줄근해 보인다고 하시네. (어르신, 이거 큰 마음 먹고 산 D社 옷이거든요 ㅠㅠ)
음.. 내 출퇴근 옷차림이 문제가 있는건가? 청바지도 아니고 민소매도 아니고 속이 들여다 보이는 옷도-_-; 아니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어차피 우리 연구소가 정장 입는 조직이 아니니 (그 어르신들도 정장은 어쩌다 한 번 입으신다) 나 보고 정장입으라는 말씀은 아닐진대, 이를 다시 해석해보면 그분들이 입고 다니시는 것 처럼 “아저씨 캐주얼”을 입으라는 말씀인 듯 하다. 흠, 뭐라 딱 꼬집어 내기는 어렵지만 그분들이 우리 또래가 아님을 증명해주는 그런 옷차림들이 있다. 예를 들면 티셔츠의 옷감이라든가, 바지의 무늬라든가, 구두의 형태라든가 그런 차이들…
하지만 나는 아저씨 캐주얼을 입느니 ㅠㅠ 차라리 정장을 입으라 정해 주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저 너무 미워 마세요 어르신들)
ps. 이 글을 읽는 직장인 여러분들은 어떤 옷차림으로 다니시나요? 정장? 캐주얼? 아저씨 캐주얼? 문득 궁금해지네요.




2007년 9월 24일 01:05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근무복이 있기는 한데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제가 하는 일이 상담이라서 아무렇게나 입을 수는 없고 그냥 아래는 정장, 위는 조금 fashionable한 와이셔츠나 남방을 입는 정도로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정장 바지를 입으셨다면 위에 아무리 예쁜 티를 입어도 어르신들 보기에는 눈에 거슬린 것 같더라고요.
2007년 9월 25일 10:41
사진을 보여주삼
2007년 9월 28일 11:08
사진을 보여줘. 나는 정장. ^^; 입다 보면 편해.
2007년 10월 5일 23:36
월덴지기/ 아무래도 그냥 티보다는 와이셔츠나 남방이 더 바람직하겠지요? 제 경우에 난감한 것은 저한테 말씀하신 어르신들도 때로는 면바지에 티를 입으신다는 것. -ㅅ-; 양복에 와이셔츠를 입으라는 말씀이 아니라, 캐주얼은 입되 어르신들이랑 비슷하게 입으라는 말씀인듯…
sjunious/ 일본 개발자들의 복장은 어떻습니까?
롱롱오빠/ 사진첩에서 “[7개월] 지효의 생애 최초 기차여행”을 열어보면 입은 하늘색 티에 바지만 검정색 양복바지로 바꿔서… 나도 차라리 정장이면 편하겠어, 고민 안해도 되니까…
2007년 10월 9일 12:19
일본개발자들이라..
회사에 따라서 틀린디.. 내가 다녀본데는 정장 차림으로 많이들 (타이는 풀고)
솔직히 애덜이라 ㅡ.ㅡ
나보다 나이많은 개발자는 못만나봐따궁
2007년 10월 9일 13:45
그러구보니 오늘 생일이네~
생일 축하혀~
2007년 10월 10일 11:14
sjunious/ 그럼 자네도 노타이 정장차림을 주로 하겠군. ㅎㅎ 고맙소 친구!